쓴것

헌 노트북

마이토 2014. 10. 21. 21:19

새 노트북, 그러나 2년 넘게 사용함, 어댑터를 연구실에 두고 와버려서 하는 수 없이 헌 노트북을 켰다. 엄청난 팬 소리에 진동에 노래 한곡을 다 들어도 끝나지 않는 부팅. 타자를 치고 있는 지금도 손끝으로 진동이 전해지고 있다. 그런데 키감이나, 배치, 색감이 그렇게 어색하지 않다. 한동안 계속 쓰던 기능이 없어서 종종 불편하지만 그래도 금새 또 예전에 쓰던 근육과 습관을 불러 올 수 있는게 너무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