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것(영화)/2015

그 남자 흉폭하다 (その男,凶暴につき, 1989)

마이토 2015. 1. 18. 12:27

첫 대사: 아저씨 뭐하고 계시나?

감독: 기타노 다케시, <자토이치>를 봐야겠다. 예전에 봤는데 그때는 뭐 저런 피철갑 영화가 다 있나 싶었는데 이젠 좋아할듯....


**스포있음**

다 죽이고 죽는영화를 짱 좋아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짱 좋음.


기타노 타케시의 무념무상얼굴에서 나오는 폭력성이 더 잔혹함을 만들어 주는 것 같다. 누군가를 때릴때도 심박수 하나 바뀌지 않을 것 같은 얼굴. 그러나 마지막엔 폭발하기는 한다. 그런 심드렁함이 좋다. 많은 일들에 기분이 널 뛰는것 보단 좀 심드렁렁한 사람이 내 옆에 있는것이 더 안심된다.


후배경찰과 택시를 타고 나서 택시비를 자연스럽게 후배에게 떠넘기는데 이 장면 어디선가 본 장면 같아서. 친구는 이 장면은 일상에서도 흔히 일어 날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하긴 했지만.


@영화의 전당

몹시 피곤했지만 본 보람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