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앨리스(Still Alice, 2014)
첫 대사: Okay, Happy Birthday Mom.
감독:리처드 글랫저, 워시 웨스트모어랜드
줄리안 무어가 예쁘다는 생각은 좀처럼 잘 안드는데, 이번에는 존멋이었다. 알츠하이머 끝 부분에서도 존멋.. 아 존멋. 점점 언젠가 개봉할 <프리헬드>에서의 활약도 너무 기대 된다. LGBT가 아닌데도 LGBT활동에 많은 지원을 한다고. 그리고 내가 요즘 좋아하는 엘렌페이지나,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뉴욕집에 초대하기도 한다. 그 뉴욕집이 되고싶다. 엊그저께 아침에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머리 말리면서 크리스틴 스튜어트를 검색하며 동영상을 보던 중 스틸 앨리스 프로모션 차 NBC에 인터뷰 하던 동영상을 보고 아 줄리안 무어가 철없는 딸래미인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알츠하이머를 받아들이는 과정이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케이스튜의 분량이 적어서 좀 실망했다. 그때가 1월 인터뷰였고 1월에 뉴욕과 엘에이, 2월에는 미국 전역에서 개봉한다고 해서 개부럽 했는데, 우리나라도 아카데미 특별전으로 이렇게 빨리 볼 수 있어서 ㄱㅅㄱㅅ.. 새삼 느끼는 거지만 우리나라는 그래도 헐리웃 영화 보기엔 좀 혜택받은 나라인것 같다. 이것도 얼마나 오래 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런데 케이스튜의 고질병인 눈깜빡임과, 말 더듬기, 한숨쉬면서 말하기 말하면서 머리 쓸어넘기기는 여전해서 혼자 웃지 않아도 되는 장면에서 웃고 있어서 그런 내가 좀 그랬다 옆에사람은 계속 우는데.
나도 기억력이 좀 많이 안 좋은데다, 외할머니는 이미 중증 AD이고, 느낌상 엄마도 AD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우고 있는것 같은데, 게다가 AD를 결정하는 유전자 모계유전이 많은데도, 그런 심각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걸로 봐선, 아무래도 줄리안 무어가 너무 예쁜것 같다.....(뭔소리래)
+) 케이스튜가 중간에 스누피 티셔츠를 입고 나오는데, 거기 나오는 문구가 Sometimes, the doughnut dunks the bird. 갖고싶다. 이미 스누피 반팔티가 3개나 있지만..
케이스튜가 발연기 대명사여서 이걸 놀리는 영상이 많은데 아래의 영상은 표정감 제로를 모은 영상. 굉장히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예뻐 그럼 끝임.
@CGV 대구 W/J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