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것(영화)/2015

위플래시(Whiplash, 2014)

마이토 2015. 3. 17. 06:50

첫 대사: I am sorry. / No stay.

감독: 다미엔 차젤레

 

음악영화인걸 알고 알았지만 워낙에 유명해서 궁금함을 피할 수는 없었다. 처음부터 지난번에 식겁한 <버드맨>식 드럼소리가 나서 좀 불안했지만, 휴.. 좋았다. 음악도 좋았고. 요즘 키스쟈렛의 브레멘 공연편을 듣고 있는데, 재즈 음악의 J도 모르는 나에게 설명을 시각적으로 해 줬다고 할까.

사실 예술적 재능은 99% 타고 났다고 믿는 나로서는 예술에 있어서 이런 피나는 노력이 뭔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저런 악질 교사가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최근 학위를 받기위한 마인드를 고쳤는데, 똑똑함이 때가 되면 학위를 받는게 아니라 견디다 보면 받지 않을까 싶어서 올해의 모토는 '무조건 견디자'.

 

주노 애비가 나온다. 악질로.

 

@메가박스 대구 칠성로 8관 W/JG

메가박스에서 보는 영화는 대부분 다 좋은 영화였는데, 메가박스 사운드가 좋은가 아니면 프로그램이 좋아서 그런지는 의문. 화장실에 보니 무슨 돌비 어쩌고저쩌고 스피커를 사용 했다고 한다. 실제로 메가박스에서는 공연 실황중계도 자주 한다. 좋은 영화관이니 너도 부디 잘 견뎌서 오래오래 상영 해 줬으면 좋겠다. 위치는 별로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