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오브 모나코(Grace of Monaco, 2014)
아무런 정보없이 심지어 계획도 없이 봤다. 모나코가 도시국가인것도 몰랐다.. 레이싱 게임에서 모나코 맵이 있는데 장애물이 많은 맵이어서 좋아하지 않았는게 모나코에 대해 내가 아는 모든것이었다.
엘렌페이지와 연관된 배우를 찾을 수 없었음.. 물론 고리를 만들려면 어떻게든 만들 수 있겠지만 내가 가진 데이터 베이스로는 역부족. 오죽하면 성이 페이지인 연출했던 사람을 엔딩 크레딧으로 찾은것으로 만족 했을까..
그레이스 켈리는 최고로 아름다운, 모든 이들이 동의하는 아름다움을 가진 배우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사진을 찾아보니 50여년 전에 활동한 배우임에도 예쁨.(화질이 안 좋아서 예쁠지도 모름) 게다가 내가 얼굴을 구분할 수 있는 요소도 있음. Mika 노래중에 Grace Kelly가 있었는데, 이것이 의미 했던게 나는 그레이스 켈리처럼 되려고 하지만 슬퍼보인다.. 있는 그대로의 날 좋아해 달라 뭐 그런 의미의 노래였음.. 이 노래도 굉장히 발랄하게 느껴지려고 하는 노래기는 하지만 계속 들으면서 눈물 흘릴 수 있는 음악임..
영화를 보면서 자꾸 실비아 플라스의 이미지와 겹친다는 생각을 했는데, 니콜 키드먼이 실비아역할을 해서 그런듯. 사실 영화를 보면서 니콜키드먼인가 아닌가 고민을 좀 했음(보편적으로 예쁘다고 알려진 여성의 안면 인식 장애 덕분).
모나코가 예쁜 동네여서 영상미는 좀 느낄 수 있으나 기억에 남는 BGM도 없고, 기승전결도 요동치지 않는다 중간에 약간의 반전이 있는데 놀랍지도 않다. 킬링타임으로 OK.
검은 바탕에 붉은색 엔딩크레딧이 좋았다. 슬라이드 만들때 참고 하고 싶은 색감이었다.
@롯데시네마 대구 4관(좌석간 간격이 앞,뒤,양옆으로 매우 좁아서 처음으로 아 이러다가 사람들이 앞 좌석을 발로 차는구나 하는것을 느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