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것(영화)/2015
모두의 천사 가디 (Ghadi, 2013)
마이토
2015. 5. 20. 22:44
감독: 아민도라
첫 대사: 레...바, 내이름은 레바, 므샤칼 거리에 산다.
우리나라에서 개봉되는 첫 레바논 영화라고 한다.
내용은 황당하기 짝이 없지만 화면도 아름답고 간간히 나오는 개그코드도 굉장히 신선하다.
영화를 주로 수출하는 국가외의 국가를 3세계 국가라 칭한다면 종종 3세계 국가의 영화를 보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뜬금포 없이 터지는 음악과 춤이 넘쳐나는 인도영화) 19회 부산국제영화제 KNN상(인기상 같은건가..)을 수상 했다고 해서.. 불안함은 조금 줄어 들기는 했다.
개그코드를 다 옮겨적고 싶었는데
그중 하나만 기억이 난다. "뫄뫄씨는 너무 인색해서 감기까지 옮기지 않는다"...ㅋㅋㅋ
어디다 써먹고 싶다. 계속계속 기억해서.
정치적으로 보자면 무서운 부분이 있다. 변호사 친구는 진실을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려 했지만 이미 천사의 존재에 매료된 사람들은 그를 맹 비난하고,믿지 않는다는 것.
무서운 부분이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천진난만하게 풀어 나간다.
가디의 상태가 호전되는 치유계 영화일줄 알았는데 코믹요소로 덮어버려서 약간 3세계 스러웠지만 시간이 아깝지 않았음.
초등학생 친구가 있다면 보라고 하고 싶다.
@모두극장(원주 영상미디어 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