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 (時をかける少女, The Girl Who Leapt Through Time, 2006)
감독: 호소다 마모루
첫 대사: 던진다! / 마코토 빨리 던져!
2006년에 개봉 했는데 이 해에 제법 영화를 많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그 당시엔 못 봤다. 아니면 이미 불법으로 봐서 영화관에서 볼 필요성을 못 느꼈을 수도 있고. 2014년에 재개봉 했다.
2010년에 마코토 목소리역이 주인공으로 나온 실사판 동명 영화가 있는데, 내용이 조금 다르지만 타임슬립을 쓴다는 면에서는 같다. 또 1983년에 또 비슷한 영화가 만들어 졌었는데, 한국어 제목은 세 영화가 동일 하지만 영문은 다르다.
불법다운로드로 본건 분명 한데, 게다가 여러번 본것 같은데 감상평은 어디다 적어 뒀는지 모르겠다. 어딘가에 감상평을 적을 법 했는데. 좋아서 OST를 가졌고, 좋아하는 음반인데.. 어쩌면 OST를 들으면서 좋은 감정이 계속 positive feedback으로 감정을 강화 시켰는지도 모르겠다.
몇 개월 전의 나라면 상영 일정을 보고 그냥 넘기거나 시간을 마구 쥐어짜내면서 가지는 않았을것 같은데, 존갈이 이거 보면서 펭펭 울었다고 해서.. 읭 어디서 펭펭인것인가 하는 의문과 좋은 노래를 큰 스피커로 듣고 싶어서 시간을 쥐어짜서 갔다.
결론은 펭펭 울 지점은 못찾았다는 것과, 큰 스피커로 음악을 들어서 너무 좋았다.
존갈한테 봤다고 자랑자랑 하면서.. 의문을 제기 했는데, 나의 경험부족으로 나는 공감 못할 내용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나도 타임슬립을 간절히, 365일 중 300일은 잠들기 전에 일어나면 타임슬립이 되어있길 바라면서 잠을 드는 그런 사람인데, 이게 죽은 사람을 되돌리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때 만났던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쪽이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원작소설도 너무 읽고 싶은데 도서관에 없어서 서점에 서서 책을 읽은 기억이 있다. 소설에선 자스민 차랑 뭐랑 뭐랑 먹으면 타임슬립을 할 수 있다고 해서 그 책 읽고 곧장 진수네 커피집 가서 자스민 차를 먹은 기억도 있음. 물론 효과는 없었다.
마코토가 아깝게 타임 슬립을 쓰는 곳을 대충 적어봤는데 - 노래방 시간연장, 용돈 받는 날로 돌아가기, 공 돌리기, 녹화, 시험, 고백 무산 시키기...
노래방에서 쓴 타임리프가 가장 아깝다.... 왜....... 그렇게 연장하고 싶으면 대구시 동성로에 있는 수목 노래방에가면 아저씨가 끊임없이 내가 이만 집에 가고 싶은 시간이 지나도 시간을 추가 해주니까 거기 쓰지말고 나 달라고 하고 싶다.
내가 너무 무거운 주제로 시간을 돌려 달라고 바래서 타임리프가 안되는 걸까.....
@모두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