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것(영화)/2015

심판(The Trial, 1963)

마이토 2015. 6. 23. 18:51

감독: 오손 웰스 (Orson Welles)

첫 대사: 법 앞에 문지기가 있다

카프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시작은 카프카의 <법 앞에서>를 삽화로 넣어서 시작한다.


대충 이런 내용인데

시골출신의 어떤 사람이 법에 들어가려고 하니 문지기가 막아서서 들어갈 수 없다고 하고

그래서 그 시골 사람이 늙을때까지 기다렸는데 아무도 안와서 문지기 한테 왜 아무도 안오냐고 묻자 문지기가 이문은 당신만을 위한 문이라고 하고 이제 이 문을 닫을 시간이라고 한다.


소설을 읽을때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몰라서 단편적인 장면들만 머리속에 남아 있었는데 그 단편적인 내용들이 영화로 잘 표현이 되었다. 그래서 정리가 된 느낌인데 정리하자면 "정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잡힐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고, 보일듯 하면서도 보이지 않고, 써질듯 하면서도 써지지 않는 현실세계의 그 문들.


삼촌의 지인인 변호사 역으로 오손웰즈가 나온다.


@영화의 전당, 오손웰즈 특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