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것(영화)/2015

마이랜드 (My land, 2015)

마이토 2015. 12. 26. 21:14

감독: 판지옌

첫 대사: 내가 들어 줄게. / 그래 그렇지

 

중국의 농민공이 고향을 떠나 도시 한 복판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었는데, 그가 경작하는 땅과, 집을 강제로 빼앗기게 되면서 저항하는 이야기다. 그는 국가? 도시?에 저항하는데 그 와중에 국가는 저항하는 그와 가족에게 물과, 전기를 끊어 버린다. 그러는 사이 갓난아기였던 딸은 말을 하며 걸어다니는 어린이가 되었고, 동생도 새로 맞이하게 된다. 그렇게 집은 강제 철거 위기에 당해 있는와중에 빈민층 아동을 상대로 공부방 같은걸 열어 주는데, 그로 인해 또 시에서 공로상을 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가끔, 일본에 공산당 있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공산당이 하나의 정당으로 있을 수 있다니.. 그런 반면 중국사람은 영구적으로 집을 소유 할 수 없는 인민공화국 이라는 점에도 놀라기도 한다. 그리고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부동산을 소유하지 못하다니..

 

결론적으로 주인공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나서 잘 모르겠는건지, 아니면 결론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건지 잘 모르겠다. 조금이나마 덜 힘들게 철거 당해야 할텐데..

 

원래 감독의 GV가 있을 예정이었는데, 감독이 오지 않아 취소 되었다.

 

감독의 다른 영화도 궁금하다. 메뉴팩처링 로멘스라니 뭔가 내 생각과 일치할것 같은 느낌이다.

 

@2015 부산 국제 영화제 - CGV 센텀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