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 (Carol, 2015)

5회차

5회차가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서울의 상상마당이었던가 어디선가 캐롤 매주 일요일에 크리스마스 전까지 상영 해준다고 해서, 그전에 한번 더 보면 6회차를 찍고 마무리 지어질것 같다.

대사도 거의 다 파악하고 있겠다 싶어서 자막은 거의 안보고 화면에만 집중 했다. 그리고 애비 입장에서 봐야겠다고 마음 먹었었다. 애비가 얼마나 보살이냐, 하루 아침에 달려가서 테레즈 데리고 다시 돌아오고, 하지한테 따끔하게 이야기도 하고 알게 모르게 테레즈 뭐하는지 수소문해서 이야기 전해주고..

애비 꼭 빨간머리랑 잘 되는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다.

첫번째 Flung out of space할 때 캐롤의 표정이 정말 절실해 보였다.

엊그제는 서울에서 굿바이 캐롤 했었다고..

캐롤로 즐거웠던 2016년 초반이었다. 마음이 얼마나 꽉 차던지..

5회차를 했지만 아직도 아쉽다. 블루레이 한국에서 잘 만들어 지면 달려가서 사야지..

@CGV 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