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Captain America: Civil War, 2016)
개인적으로 아이언맨 1, 어벤져스, 캡틴 아메리카: 윈터솔져 정도만 보고 가도 웃고 즐기는데 무리는 없을 것같다.
어벤져스를 봤다면 토르 이야기를 알게 되니까 토르 시리즈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생략 가능 할 것 같고 헐크는 주변에서 듣는 이야기가 그동안 많았으니까 나처럼 안봐도 대략적으로 내용은 알 수 있다.
여기도 또 엘리자베스 올슨이랑 스칼렛 요한슨이 나와서 너무 좋았는데, 문제는 이들을 다루는 형태가 성차별 적이었다. 예를 들면 비전이 우울해 하는 완다를 위해 무슨 요리를 하는데 결국 망치게 되고 완다는 뒷수습 하는 장면 이라던가, 뭔가 귀찮고 감정적 조정이 필요한 일에는 블랙 위도우를 내세우는 것은 많이 아쉬운 점이었다.
윈터 솔져랑 엮인 이야기는 이전의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와 비슷하게 반복이 되었으나 나중에는 다시.. 얼려져서 (마치 하이네켄이 냉장고에 들어 가는 것과 같은 형상이었다.) 아쉽, 괜찮은 배우였는데..
팀 어벤져스와 팀 캡틴으로 나뉘었을 때 사실 각자의 입장을 모두 이해 할 수 있었기에 막 누구편에 서 응원을 할 순 없었다. (하지만 마음은 팀캡 ㅋㅋㅋ) 그 무게 조절을 잘 해서 존경 스러웠다.
그리고 러시아에서 온 윈터 솔져 요원이 누군가 했는데, 러시: 더 라이벌에 나왔던 다니엘 브륄이었다. 크리스 햄스워드랑 또 나왔네.. 또 경쟁하는 사이로....
누군가는 선한 의도로 했을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칼날에 벤 상처처럼 된다는것을 항상 생각 하며 살아야 겠지만, 선한 의도도 이런데 하물며 악한 의도는 파급 효과가 어떨런지...
@CGV 대구, IMAX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