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것(영화)/2017

너의 이름은. (君の名は。, your name., 2016)

마이토 2017. 1. 27. 13:37
감독: 신카이 마코토 (新海誠)
첫대사: 아침에 눈을 뜨면 나도모르게 울고 있다.

몇달만에 영화보러 갈 힘이 생겨서 조조로 영화를 보았다. 이래저래 여성을 성적 대상화로 사용 했다는 문제로 말이 많아서 좀 기대치를 낮추고 갔다. 일본의 다른 매체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을 보면 대상화 정도가 그래도 좀 낮아 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이 남성 혼자가 아니고, 이번에는 남/녀 반반의 비율로 느껴졌다. 이전작들은 남성의 시선만 있었던것 같은데, 이 부분은 향상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여성 단체에서 문제를 제기 했던것 처럼 가슴을 만지는 장면은 불편했다. 이 장면을 웃음 요소로 쓰고 싶어 했던것 같은데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었음. 이게 만약 미국 영화 였다면 그냥 웃고 넘겼을것 같긴 한데 뭐가 문제 였는지 콕 짚어내지는 못하겠다.

SF적 요소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고, 초속 5센티미터 처럼 작화가 사실적이지는 않아서 그림에서 오는 감동은 조금 줄었들었던것 같다. 하지만 도쿄의 모습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