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X-Men: Days of Future Past, 2014)
으하하하하 이건 너무 좋아서 어디서부터 써야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두서없이 써내려 가야겠다.
먼저 영화 총평은 그냥 볼만함. 여느 마블코믹을 원작으로한 영화와 다를게 없음. 아니 좀 더 못한거 같기도 함.
이 영화는 나의 최애캐 엘렌페이지때문에 개봉일 78일 전부터 주시하고 있었다. 엑스맨 이라 하면 영화 포스터에 파란 사람인 미스틱이 나오고 그래서 무서운 SF 영화인줄 알고 전혀 관심이 없다가 엘렌페이지가 나온다고 해서 몇 달 전부터 이전 시리즈를 다 보고 내용을 익히고 봤다. 엘렌 페이지를 좀 더 가까이 보기 위해서 영화보기전에 앞에서 세번째 줄에 예매까지 했는데 좀 부질 없기도 했다. 5번째줄까지 사람이라곤 나랑 존갈리님밖에 없었음 ㅋㅋㅋ
엘렌 페이지 팬 까페에서 엘렌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고 대사도 많이 친다고 해서 기대를 엄청나게 하고 갔는데, 엄청난 기대 떄문인지 만족스럽지는 않았음 ㅠㅠ 한 5분만 더 나왔으면 한번 더 보러갔을거 같다. 그래도 그 큰 화면(307석인 상영관)에서 엘렌의 얼굴을 보니 너무 좋아서 핡핡.. 운동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달리기 하는 폼은 영 엉성해서 잘하는게 맞나 싶다.
과거로 가는건 분명히 알겠는데, 키티의 능력은 단지 벽만 통과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어째 시간여행까지 시켜주는부분을 설명을 하는데, 앞 시리즈를 최근에 본 나로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그렇다고 알아볼 생각도 없다)
뭐 내용은 뻔해서 전혀 긴장감 없이 한장면 한장면을 보내버렸다. 지금 엑스맨을 상영관에서 봐야 하는데, 앞 시리즈를 봐야겠다 싶으면 시간이 없을 땐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 시리즈를 다 볼 시간은 없지만 서너편을 볼 수 있으면 엑스맨(2000)-> 엑스맨: 엑스투(2003)->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2011)을 보면 될것 같다. 하나도 안보고 바로 이걸 보기는 좀 무리.
@롯데 시네마 대구
201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