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클래스 - 동성로
고양이 사진을 올리고 싶은데, 그러려면 이곳 소개를 먼저 해야 한다.
228공원 바로 옆이자 롯데시네마 동성로 옆에 있다. 편의점 건물 2층에 있음.
각종 차, 커피, 음료를 판매한다. 케익도 있음.
융드립 커피집이라 소개 받고 갔는데, 커피 좋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 핸드드립만 먹어 봤지만 나머지 커피들도 좋을것 같은 맛이다. 융드립은 처음 먹어본 종류의 드립 커피였는데, 뭐라할까 커피는 수성인데 융드립을 하면 좀 입에 감기는 느낌이 나는것 같다. 그게 융드립의 특징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바질 + 라임 모히또를 마셔봤는데 바질이 아주 살아 있음. 바질도 엄청 넣어주셔서 바질이 많이 자랐나보군 했다.(바질의 생명력은 끔찍하게 질기다...)
대부분의 음료가 좋았어서 최근 믿어보고 밀크쉐이크를 마셔봤는데 요건 단것을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는 좀 부담 스러웠다. 사실 이걸 마신날 바보같이 케익은 또 티라미슈를 주문했다.
그 밖에 카카오종류가 있는데 이건 보기만 해도 무서운 마실 것인것 같다. 그러나 초코를 아주아주 좋아하는 사람이 아주아주 좋아하는것으로 봐서 맛도 좋을것으로 생각 된다만은, 나는 정말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는 날이 아닌 이상 못 마셔 볼 것 같음 음료이다.
다음에는 홍차와 허브티에 도전 해 봐야겠다. 찻잔이 너무 예뻐서 탐스러운데, 아마 주인이 아끼는 찻잔은 아닐테지.. 만약 아끼는데 내어 준 것이라면 주인의 자비로움은 세계에서 손 꼽힐 수도 있는 요소인것 같다.
케익은 크림 샤르르르르 였던가 치즈 샤르르르르 였던가와, 티라미슈와, 하나는 모르겠다. 총 3종류를 먹어 봤던것 같은데, 다 몹시 달콤하고 먹을 만 함.
이 집에 대해 포스팅을 하기위해 검색을 해보니(이제서야..) 치즈 크레이프가 유명하다고 한다. 다음에는 이걸 먹어 봐야지.
다시 이 글을 쓰는 목적으로 돌아가서, 이 가게에 흰 고양이가 있다. 매일 잠만 자는데 걸어 다니는걸 목격한 사람이 있기는 하다. 잘 기른 집고양이를 이렇게 접해보는건 이 고양이가 처음인데, 정말 갈때마다 자기 자리에서 잠만 잠. 하얀 털이 보들보들 한것이 따뜻하고, 여하간 우리집에 흰 강아지가 있지만 강아지랑 또다른 매력이 있다. 이 집에 들리는 이유중 40%는 고양이 때문이다. 심지어 이 곳에 갈때 '고양이집'에 가자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