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것(영화)/2014

디태치먼트(Detachment, 2011)

마이토 2014. 6. 2. 21:07

 

무너져가는 학교에 임시교사로 배정된 헨리가 낙담하고 체념한 선생님과 학부모와 학생들을 조금씩 변화시키는 내용. 사실 헨리 그도 불안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데 그래서 학생들을 더 잘 이해 해 주는 것일지도. 학생은 의외로 어리고 단순해서 자그마한 변화, 편견에 차지 않은 시선만으로도 바뀔 수 있다.. 뭐 그런 내용을 말하려는것 같다. 사실 무엇을 전달하려고 하는지 나는 잘 모르겠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시선도 불안하게 자꾸 바뀌는거 같고 카메라도 자꾸 흔들렸던것 같다. 조명도 어두웠던거 같고. 아마 등장 인물들의 어둡고 혼란스러운 마음을 표현하려고 그랬던게 아닌가 싶음.(실은 순전히 지금 컨디션이 안좋아서 이렇게 평가하는것 같음)
반가운 얼굴들이 몇몇 나왔는데 엘렌페이지가 나오는 위핏(Whip It, 2010)에서 엘렌 페이지 엄마로 나왔던 마샤 게이 하든(Marcia Gay Harden)이 이번에는 교장 선생님으로 나옴. 크리스티나 핸드릭스(Christina Hendricks)는 디태치먼트를 보기 전날 봤던 진저엔 로사(Ginger & Rosa, 2012)에서 십대 때 진저를 낳는 바람이 본인의 꿈을 접었던 진저엄마로 나왔던 나탈리. 수학교사(아마도)로 나옴. 주인공 헨리 역을 맡은 에이드리안 브로디(Adrien Brody). 그랜드 부다 페스트 호텔(The Grand Budapest Hotel, 2014)에서 죽은 부호의 미망인의 철부지 아들로 나오는 드미트리.

@동성아트홀

 

201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