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것
비둘기 우유
마이토
2014. 9. 1. 23:02
크라잉넛의 <비둘기>라는 곡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데다(이건 공연장에서 앨범 발매 전 처음 듣고 바로 내 애창곡 1위가 되었음), 3호선 버터플라이 노래를 공부 하다가 <쿠쿠루쿠쿠 비둘기>를 보고 오! 비둘기를 주제로 한 노래를 찾아 보자 뭐 그런 취지에서 검색을 했는데 아뿔싸 비둘기 우유라는 비둘기를 소재로 한 밴드가 있는것을 보고... 바로 음원을 구매해버렸다.(왜 듣지 않고 구매했을까 싶지만 이것이 바로 충동구매의 산 표본이다.)
오늘 공부하면서 듣는데 '우왕 이건 바로 나를 위한 노래야!!' 라는 느낌. 슈게이징음악이라고 하는 장르도 처음 알았는데 그렇게 이질감 있지는 않다. 그냥 내 느낌만을 이야기 하자면 내가 좋아하는 브릿팝장르와 비슷한것 같다. 최근 앨범인듯한 Officially Announced Alive앨범은 대부분 연주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한국노래가 아닌 이상 거의 연주곡 처럼 듣는데, Coldplay도 마틴의 목소리는 그저 내게 하나의 악기일뿐이다. 너무 좋아서 이렇게 미리 앨범소개를 해 본다.
비둘기가 들어간 노래/앨범/가수는 다 찾아 봐야겠다. 이게 너무 좋아서 주변사람한테 이야기 했더니, '그래, 비둘기라는 네이밍을 하자면 그런 센스가 있는 사람끼리 통하는게 있지 않겠어..'라고 했는데 정말 어떤 모멘텀이 있는것 같다.
이걸 찾아보고 나면 부엉이, 펭귄, 기린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