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 Sleep Demons: An Insomniac's Memoir 

원제로 검색해 보니 표지가 한국판이랑 완전 달라서.. 원서를 봤다면 안 빌렸을것 같은 표지이다..

개인적으로 번역제목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는 또 오랜만이네..


불면증에 관한 비문학 도서인줄 알았고,(분류 번호가 사회과학임) 초반에는 그런 느낌으로 접근을 하는데 뒤로 가면 에세이를 읽는 느낌이 난다. 중간에는 소설 같음.... 생각 보다 좋아서 만족.

사실 자살에 관한 책을 빌릴려고 도서관에서 자주가는 서가로 갔는데 도서관에서 책정리는 했는지 서가위치가 완전 바뀌어 버려서... 자살이라는 키워드를 대충 검색하고 서가 위치를 찾아 들어 갔는데 막상 자살에 관한 책은 몇 개 없고 다음 일정 때문에 책은 빨리 빌려야 하고 해서 아무거나 골랐다....


개 이득이었던건 불면증도 불면증이지만 80년대에 20대를 보낸 동성애자의 생생한 이야기가 있어서 완전 좋았음.. 이 책의 키워드에 동성애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때 마침 듣고 다녔던 팟캐스트는 잠의 사생활이라는 책을 다뤘는데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내용이 어느정도 통했다.


걱정이 많거나, 낮에 집중을 많이 한 날이면 잠에 쉽게 못 들어가는것과 종종 자주 깨어나는 거 이외에는 수면양이 많아서 탈이면 탈이지 수면부족장애는 없는데,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무렵에 수면 장애가 잠시 왔다. 본격 졸업년도를 맞이하여 걱정과 스트레스가 쌓이니 잠과 피부가 반응 하고 있어서.. 마음을 비우는 방법을 또 연마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