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5년 정도 된 고민의 윤곽이 서서히 잡히는것 같다.
뭐, 실제로 치열하게 한 기간의 순도는 1년이 채 될까 싶지만.
많은 일들이 그렇듯 결론은 한순간에 내려지는 것 같다.
+ 여담인데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엄마한테 한번 강력하게 말하고 나서는 엄마가 갑자기 결혼 안함 모드에 대한 걱정을 하셔서 이건 아니다 싶지만 뭐 여튼.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는 (남자랑)결혼을 안하고 싶을 뿐인데. 괄호 안에걸 이야기 한다는게 깜빡했네. 한 10년 뒤에 해야겠다.
혼자 살고 싶은 생각은 사실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