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스탠리 큐브릭
첫 대사: 안녕하세요? / 얼만씨와 약속 했는데요.
MPAA: 25995
도끼와, 잭의 얼굴 포스터로 내게 유명한 작품이었고, 공포물의 레퍼런스로 쓰인다고 해서, 공포물을 좋아하진 않지만 트친님이 예매 해 주신 톡 프로그램도 있어서 감사히 보았다.
스탠리 큐브릭전에서 샤이닝의 방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있었고, 그 안에는 피가 쏟아져 나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워낙 피바다 장면을 좋아하는 터라 좀 기대를 해 보았다. 하지만 피바다 나오는 장면은 환상 같은 것이어서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다.
예쁜여자는 한명도 나오지 않았고, 셜리 듀발이 잭의 아내인 웬디로 나오는데, 마지막 장면 쯤에서는 코믹한 칼춤을 보여 주기도 한다. 사실 스탠리 큐브릭이 완벽 주의자 이지만, 마지막에 대본을 갈아 엎기 일쑤였고, 명확한 이유를 알려 주지 않은 채 재촬영을 수십번씩 요구 하여 출연진과 갈등이 많았다고 한다. 실제로 셜리 듀발은 영화 찍는 중 몸져 눕기도 했다고..
그 고립된 집과, 넓은 집에서 고요하게 존재하는 3인 가족의 느낌은 상당히 오래 지속 되는 것 같다. 자매가 좀 더 많은 역할을 하길 바랐지만,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내 기대가 너무 컸을지도.)
그리고 237호는 한 때 알라딘에서 굳즈로 판매 했었는데..
All work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
모든걸 남 탓하며 자신의 체면만 생각하는 잭이 너무 미웠다.
@CGV 압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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