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으로 읽으면 그때그때 기록하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어떤 문장이나 부분이 좋다고 남기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네..


이번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 겸 해서 찾아 읽어 봤다. (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품은 '남아있는 나날') 

이렇다한 반전도 없고 잔잔하게 흘러간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루스-캐시-토니의 관계에서 캐시가 루시의 비언어적 행동을 이야기하는 점에서 어렴풋하게 존재하던 생각들이 글로 표현이 되어 있는게 무척 마음에 들었다. 나도 함께 초등학교-중학교 시절의 생각이 많이 떠올랐다.


SF 라고해서 영화 아일랜드 같은 것일까 싶었는데, SF라는 틀은 과학자가 어떤 현상을 규명하기 위해서 수많은 조건을 통제하고 비교하고 싶은 요소만 바꿀수 있게 실험을 세팅 하듯이 사람의 마음을 서술하기 위해서 장기 이식을 위한 인간이라는 요소 셋팅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테드창의 소설과는 그런의미에서 다르게 쓰인 SF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