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년이 인생에서 제일 드라마를 많이 본 기간이 아닐까 싶은데 (아닐수도 있다. 대학교 다닐땐 체력이 좋아서 어떤 양을 어떻게 소화 했을지 짐작이 안감) 기록을 안하면 본 노력에 비해 남는게 없다는걸 알게 되어서 이제 한 시즌 끝낸 드라마는 일단 간략하게나마 적어두려고.
넷플릭스 원작이 아니었던것 같은데 시즌 3부터는 넷플릭스 원작을 걸고 개봉(?) 출시(?)가 되었다. 시작하면 단숨에 끝장 낼걸 알아서 연휴기간에 보려고 개봉이후 일주일을 기다려서 봤다. 역시나 단숨에 끝장을 내 버렸고 재미있게 잘 봤음.
팀 안에서는 5명중 여자 배우가 두명이어서 밸런스에 촛점을 둔 것이 좋았으나, 팀 밖에서는 그래도 남자배역 비중이 많아서 아쉬웠는데, 이번에 예이츠라는 21세기 조력자 인물이 여자배우로 새롭게 나타나서 좋았다. 그리고 다른팀 부치 의사분 자주 나와서도 좋았음. 이 언니 팀도 빨리 재정비 되어서 자주 나와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시간 여행물의 단점인 시간을 여행을 마음대로 남용한다는 것과, 반발 세력이 생겼다는 점에서 지구 인류를 구하는 숙명보다는 이제 반세력에 대항한다는 내용이 더 많은것 같아서 조금 아쉬워 지려는 찰나... 또 이 모든 판은 뒤엎어 버리는 방식으로 시즌을 끝내버렸다. 다음 시즌도 그래도 또 궁금해서 보긴 하겠지만 우리 마시나 칼리가 어떻게 되어버리면 그만 볼지도 몰라!!
지난달 십년 넘게 지니고 있던 시간 여행을 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희망 같은것이 산산조각 나는 시점이 있었는데, 그래 시간 여행은 지구를 구하는데나 써야지 나같은 한 사람이 친구 잘못 만나는 시점을 되돌리기 위해서 써서 뭐하나 싶은 생각도 들며 산산조각 나는 희망을 다시 한번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아직 시즌 4 소식은 확정나지는 않았는데 잘 되어서 한 시즌 5까지 볼 수 있으면 딱 좋겠다.
다음 시즌의 나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좀 메모룰 해 두자면
****스포주의****
지난 시즌에 001이랑 어쩌고 사람이 만든 인공지능을 통해서 디렉터가 21세기랑 연결 가능 하게 됨.
그런데 디렉터는 역시 자기 맘대로 연결 하고 싶을때만 연결 함. 그 와중에 21세기 머글 FBI한테 그랜트 팀을 비롯한 여행자 팀을 살려 두라고 하게 되고 이 팀 국장이 극적으로 살려두기로 마음을 잡음, 그와중에 그랜트 아내 캣은 끊임없이 그랜트를 진정성을 의심하고, 이성적으로 잘 생각 해서 그랜트가 그 그랜트가 아님을 알게 되고 별거를 선언, 제프는 시즌 2에서 있었던 납치 사건 이후로 여행자에 대한 의심을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 하지만 흥청망청 살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되고 트레블러가 제프를 차지하게 된다. 마시랑 같이 살던 데이비드는 어쩌다가 반세력이 설치한 핵폭탄 처리를 하다가 방사선에 피폭 되어서 죽음. 트레버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멈춤현상이 일어 나기에 여행자 포기하고 죽으려고 했지만 멈춤현상 때 팀원들이 트레버 의지에 반하게 트레버를 살려내는 시술을 하게 되어서 다시 살아 남.. 아무튼 디렉터가 이래저래 과거 사실을 바꿔보려 하지만 미래가 어둡기는 매 한가지여서 프로토콜 오메가를 발동 하는데 이 프로토콜은 디렉터가 그 타임라인을 포기한다는 의미로 남은 여행자들은 그냥 숙주의 인생을 열심히 살다가 죽는것이지만... 역시나 이 팀은 생각을 해 내서 001이 시간 여행을 하기 전 시점으로 돌아가서 001의 변절을 막아보려고 하기로 하고 시즌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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