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친 만나는 꿈

꾼것 2018. 12. 31. 10:31

최근에 계정을 닫은 트친을 만나는 꿈을 꿨다. 기분이 좋은 꿈이어서 오래 기억하고 싶어서 옮겨 본다. 시점은 계정을 닫은 직후 였는데, 계정을 또 닫았다고 놀리면서 까불까불 거렸는데, 잘 참아주었고, 평소 이것저것 궁금했던걸 물어 봤는데(몇살인지, 어디 사는지, 무슨 일을 하며 사는지, 내년에 뭐 할건지) 친절히 잘 설명 해 주었다. 그래서 궁금한것도 풀리고 꿈에서라도 다시 봐서 기분이 좋았음.


평소에 상대방이 불쾌할수도 있을것 같아서 사람들에게 사적인 질문 자체를 잘 안하는데, 가끔은 이게 상대방에게 내가 무관심해 보이지 않을까 싶은 염려를 많이 한다. 본성은 궁금 대마왕인데 묻지 않아서 답답한지 종종 꿈에서 대답을 듣기도 함. 그런데 이게 정말 위험 할 수도 있는게 그야말로 혼자 소설 쓰는 행위가 아닌가... 앞으로 나이를 허투로 먹은 어른이가 되지 않으려 상대방이 불쾌하지 않지만 관심을 표현 할 수 있는 질문을 하는 연습이라도 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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