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스테판알트리슈테
엔지니어 슈미트케가 현실의 본인을 찾는 영화라고 해야하나.
장르가 코메디 라고 카테고리화 되어었는데, GV에서 누군가가 장르가 코메디 맞냐고 물으니 장르영화가 아니라고 했다. 그런것 같다. 한편으로 미스테리, 호러 같은 느낌. 시작과 끝의 배경음악이 베사메무쵸인데, 굉장히 싫어하는 음악이어서 하필 이거냐 싶었다. 하지만 또 누군가는 GV에서 음악이 좋았고 어떻게 이 음악을 선곡했냐고 물으니 로케찾으러 다니고, 대본을 쓰던 무렵에 출장다닐 때 쓰던 차안에 테이프를 랜덤하게 틀었는데 이게 나와서 이음악이다 싶었다고 한다.(영화 첫대사를 적으면서 느끼지만, 허무할때가 참 많다.)
마지막에 대반전이 엔딩크레딧 끝나고 나오는데, 이거 뭐 우리나라에 개봉 할 지 모르겠다만서도 모두들 참고 하시길 바란다.
마지막에 슈미트케가 곰모자 쓴 자신을 발견 하는게 이게 나인지 내가 나인지 참 헷갈릴것 같다. 내가 그 상황이면 그게 나였으면 좋겠다 싶다. 인식하고 있는 나는 그다지 편하지도 않고 답답한 느낌뿐이라.(지금)
아호이~라는 단어가 프란세스 하에서 프란세스가 철없이 인사하는 장면으로 나와서 저게 뭔가 했는데 뭔가 독일식 인사말인가 싶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우울 했는데 또 누군가가 GV에서 묻길 왜 그런거냐, 우리나라 정서에서는 우울 할수록 밝으려 한다 뭐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감독이 말하길 자기네 정서에서는 우울하면 그걸 표현한다고 했던가 뭐 그럼.
개그 포인트가 달라서 신기하고 같은곳이 있어서 또 신기하다고 했다. 감독이 GV에서...
슈미트케가 출장 첫날밤 잠드는 장면에서 나도 잠들었음.
@롯데 시네마 센텀시티 H4 (1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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