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대사: Eccentric
감독: 존 말루프
감독이 경매에서 돈 될만한것을 사고 파는 일을 하다가 필름 더미를 우연히 낙찰받게 되고 그 안의 사진을 보던 중 예사롭지 않음을 느끼고 계속 파헤치면서 발견된 비비안 마이어라는 전업 Nanny의 발자취를 쫓아가는 영화.
외곬기질이 다분한 비비안 마이어라는 인물이 편집증적으로 찍고 보관 해둔 사진과 필름을 모으고 그녀가 돌봤던 성인이 된 아이들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다.
감독이 시카고에 살아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기도 했고, 집착이 좀 무섭기도 했다. 고인의 뜻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일이 일어 나는 거니까.. 죽기 전에 꼭 일기랑 하드디스크는 불과 망치로 제거 하고 죽어야지.........
누군가의 전기를 읽다 보면 그 전기를 엮은 사람이 모으는 편지나 노트등은 그게 과연 고인이 원했던 일일까 싶을 정도로 낱낱이 파헤쳐 지곤 하는데, 나는 그렇게 누군가가 파헤치길 바라며 랩노트를 중구난방으로 쓰는 경향이 있음......
그런데 사진은 생각보다 좋았음.
서울에서도 전시회를 열었다고 하던데.. 놓쳐서 아쉽다.
나도 다시 사진 찍어 볼까.......
@CGV대구 8C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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