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찰스 비나메

첫 대사: 부인 이제.. / 기다려요

MPAA: N/A


자비에 돌란도 쓰고 해서 감독이 어리지 않을까 했는데.. 1949년 생이다. 캐나다 감독이어서 그의 작품중에 아는 것은 하나도 없음. 자비에 돌란이 연출했던 <마미>나 <아이킬드 마이 마더>와 더불어 뭔가 자비에 돌란의 엄마 트릴로지같다는 느낌이 든다.


영화를 보기 전에 심히 걱정 했던 부분이 소리치는 부분이었는데, 역시 자비에 돌란은 소리치는걸 좋아하는것 같다. 본인이 연기를 해도, 연출을 해도 다 소리를 침. 나는 이런 연기가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체력적으로도 힘들고 귀도 힘들고 감정적으로도 힘들어 진다. 뒤집어 생각하면 감정적으로 힘들어 진다는 것은 공감을 할 수 있게 만든다는 부분에서 긍정적이겠지만 이런 공감이 꼭 벼랑 끝에 내몰려서 하게 되는 인위적인 공감 같아서 나는 부담스럽다고 표현 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반면에 정신 분석가인 토비 그린이나 수잔의 연기는 보기에 편했다.

영화를 보면서 연기에 평을 달거나 하지 않았는데.. 몇 편의 자비에 돌란 관련 영화를 보고나서 "음..... 음......"하는 부분이 이제서야 설명이 되는것 같다. 아직 왜 영화 전문집단이 자비에 돌란을 높이 평가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리고 영화를 보고 자고 일어나서 화가 좀 많이 났는데 토비의 캐릭터에게 화가 좀 난것 같다. 고집불통의 성격이 불러 일으킨 사고라고 하면 될것 같은데 또 무책임하게 사직을 함. 기 고집 불통에는 남성의 위압적 태도, 의사 또는 전문가의 위선적 태도, 무능력한 기관이나 집단의 수장이 범하는 본인이 전능하다는 착각 같은 점이 뭔가 나를 자극 하는 것같다. 이 캐릭터도 뭔가 노답이다 노답. (영화에 예쁜 여자가 안나와서 그럴 수도 있다.) 또 수잔역을 맡은 캐서린 키너가 싫은데 그건 이 사람이 이 영화에서 연기를 못하거나, 캐릭터가 악역이거나 하는것 보단, 그러니까 이 '사람'이 싫은건 아닌데 내가 이전에 보다가 끝까지 보지 못한 <아메리칸 크라임>에서 거트루드 역을 맡았고, 그 역할은 우리의 엘렌 페이지를 설명할수 없을 정도로 괴롭히기 때문이다. 거트루드 = 캐서린 키너.. "미안해요 캐서린 하지만 거트루드를 지울수가 없어요......"


***스포있음***********************************************************

내 마음대로 해석이 담긴 줄거리는

엄마 사랑을 받지 못해서 비뚤어진 마이클이 엄마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 본것을 계기로(아마) 어느 정신병원에 수용 되었는데 마침 마이클이 마지막 상담을 한 의사가 갑자기 사라진다. 동료 의사인 코비 그린이 마이클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마이클은 코비의 초조함과 의심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자살에 성공하는 이야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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