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일 전에 봤다.(말이되는가 그럼 개봉일은 왜 있는것인가) 아무런 정보를 알아보지 않고 갔는데, 영화 시작 전 예고는 봤던거 같다. 내가 상상했던 스토리는 세상 모든 컴퓨터 너드들을 외계인이 다 빼가서 생기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서웠다. 호러물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했다. 여보게들 폐가는 왜 가는 겁니까?.. 이거 보는날 아침엔가 호러물 보러가서 신나게 무서워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마음 싹 접었다. 다른다람 다 가만히 있는데 나만 난리치며 무서워한 느낌이다.
장르는 SF, 액션, 스릴러라 소개되어있다. 액션은 어디에 있는거죠..?
영화를 보고나서 살펴보니, 저예산 영화라 한다. 그래서 그런가 주요 등장인물은 딱 4명이다. 헤일리, 닉, 조나, 데이먼. 데이먼은 이미 익숙한 사람인 로렌스 피시번이라는 사람이다. 다 잘생겨서 좋음. 영상미도 있었던것 같다.
약간의 반전도 있다. 닉의 '다리'라던가, 데이먼의 '먼이데'라던가, 조니의 등장이라던가.. 가만히 생각해보니 이 영화 괜찮게 잘 짜여진것 같다..ㅋㅋㅋ
그러나 몇가지 의문들이 있는데, 왜 EBE가 이미 많은것을 해 낼 수있는데 지구의 인간을 갖고 놀았는지. 지구인의 의지라는게 그렇게 대단한건가 싶기도 하고.. 헤일리는 왜 어디가 아프고 어떻게 바뀐건지 모르겠다.
중간에 닉과 헤일리가 탈출해서 히치하이킹할 때 탔던 할머니는 실패작이어서 처리한건가 하는 궁금함도 들고.
과학하는 사람이지만 SciFi는 사실 썩 좋아하는 장르가 아닌데, 이렇게 궁금함 하나하나를 잘 풀어내주지 못해서 그런것 같다..
엔딩 직전 음악이 좋았음. 그런데 뭔지 못 찾겠다.. ㅠㅠ
@롯데시네마 대구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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