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The Catcher in the Rye

호밀밭을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는다면 - 시

호밀밭을 걸어오는 누군가와 만난다면 - 노래

 

25장과 26장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을까.

 

마지막은 이렇게 끝난다.

사실 난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몰랐다. 난 이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한 걸 후히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건, 이 이야기에서 언급했던 사람들이 보고 싶다는 것 뿐. 이를테면, 스트라이드레이터나 애클리 같은 녀석들까지도. 모리스자식도 그립다. 정말 웃긴 일이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말을 하게 되면, 모든 사람들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니까.

 

책읽기를 너무 늦게 시작해서, 자라면서 그 시기에 읽었어야만 했던 책을 읽지 못한것은 항상 마음속에 열등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책읽기를 시작하고, 중요성을 느끼던 무렵에 읽었어야 했을것 같은 책인데, 그때는 이해능력이 워낙에 떨어져서 이해 해 줄수 있었을까 싶다. 그렇다고 지금 이해 했다는 것도 아니다.

 

책의 끝 부분을 마음이 얼음이 섞인 밀도가 가장 높은 물에 있는것과 같은 상황에서 읽어버려서 너무 춥다.

 

시각화된 매체로 한번 보면 너무 좋겠지만 샐린저가 아마 홀든이 영화화 되는걸 허락하지 않을것 같다며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여담인데 내가 읽던 책은 상태가 좋아서 중간에 읽다가 팔아버리고 상태가 좀 않좋은 동생책으로 바꿔 읽었다. 21장부터. 그런데 팔 때 책은 내 책 띠지는 동생 책으로 섞어서 팔았음.1600원 받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