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클레어 드니

첫 대사: (분명히 적었는데 적은 종이를 잃어버렸다.)

 남편이 남긴 편지를 경찰로 부터 건네받은 산드라가 이런편지를 그쪽이 먼저 봤다는게 불쾌하다고 이야기 했던것 같다...

 

영화 본 걸 돌이킬 수 없으니.

느와르는 복수극을 다루는 장르를 일컫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화면이 어두운 영화를 느와르 라고 한다.

느와르라는 장르에 여성감독이어서 약간의 기대를 갖고 갔다. 보통 내가 구분하기 힘든 여자상이어서 자칫하면 구분 못하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릴뻔 했으나 다행이 턱에 점이 있어서 혼란을 피할 수 있었다.

누구 말대로 그냥 감독에게 맡겨라고 했는데, 어쩔수 없었다 내가 풀어낼 실마리는 없음. 그냥 무조건 따라가다가 이해 하기 힘든 결말과 결론에 '뭥미?' 하고 끝나면 된다.

 

한동안 배경음악 없이 영화가 진행 되어서 '어 배경음악이 없네'라고 알아차리는 순간부터 배경음악이 나와서 신기 했다.

 

스포있음.

 

한가지 의문은 어떻게 마르코가 에두아드가 관련 되어 있다는걸 알고있는가 이다. 시간이 섞이지는 않은것 같았는데... 마르코가 죽은 결말도 아쉬운 부분이다. 어떻게 더 처절한 복수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속이라도 시원했을것 같은데 결국 이겼던 자가 이겼다.


영화 다 보고 나올때는 이게 뭔가? 읭 읭? 했는데 다시 생각하면서 곱씹어 보니 그리 나쁜 영화는 아닌것 같다. 그리고 그 느와르적 분위기가 마음에 든다.

 

@동성아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