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이빗 핀처
첫 대사: 아내를 생각하면 항상 그녀의 머리가 떠올라...
사실 뒤의 대사가 더 중요한데 다 못적었다. 대략의 맥락은 '그녀의 머리통을 깨서 뇌를 꺼낸뒤 무슨생각을 하는지 알아보고 싶다'.
스포
첫 대사는 마지막에 한번 더 반복된다.
다보고 나서 사람들은 '우와 허허허허 허허허허허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허허허허허허허허허'라고 하며 나간다. 옆에서 성가시게 계속 이야기 하던 중년부부커플은 결국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며 중간에 나간다. 좀 걱정이 된다. 나도 나이가 들면 더 이해 할 수 없는 것들이 생길까 싶어서....
주인공인 에이미는 작화증이 있는 일면 싸이코패스같은 사람이다. 모든 이야기의 중심에는 그녀가 있어야 한다. 이는 어릴때부터 자신을 모델로 글을 써 온 부모님의 영향이 매우 큰것 같다. 1시간쯤 지나서 죽은 줄 알았던 에이미가 나타나면서 딕을 비난하다가 에이를 살펴보고 의심하게 된다. 나중에는 딕이 절대 빠져나올 수 없을것 같은 장면으로 마무리 되는데 저 상황은 좀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그렇지 지긋지긋한 결혼생활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는것 같다.
딕의 쌍둥이 동생 마고는 딕의 그런 진퇴양난의 상황에 심장이 찟어질것 같다고 한다. 사실 이런 상황은 딕이 마음을 비우면 딕은 편한데 제 3자가 보면 미칠것 같은 상황일것 같다. 게다가 마고는 시누이가 아닌가.?
@CGV칠곡 2관 - 몇일 비가와서 그런지 너무 퀴퀴했다. 당분간 가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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