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초복이라고 연구실에서 삼계탕 먹으로 가지 않을까 하며 부푼 마음을 안고 출근 하던 중 식용개 비주얼의 덕구140718를 만남. 차 앞에서 쉬다가 내가 가까이 가니까 슬슬 눈치보며 피해가는 모습이 어찌나 안타깝던지. 뭐가 그렇게 겁이나는지 꼬리는 다리 사이로 꾹 집어넣은 채 슬 자리를 피했다.. 쉬고 싶었을 텐데.. 미안해.
고양이140718
연구실에서 퇴근 하는 길 중간에는 전봇대에 쓰레기를 모아 두는데 그곳에는 종종 고양이들이 야참을 먹곤 한다. 이녀석은 그냥 그 쓰레기 앞에서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내가 부르자 달려와서 바로 벌러덩 하더니 하품을 한껏 했다.. 하필 오늘 가방에는 먹을게 없어서 어찌나 미안하던지. 나중에는 다리감기까지 해 주었다. 젖이 덜 마른걸로 봐서 어미고양인거 같은데.. 가방에 소세지 넣어 다녀야 겠다 정말.. 이 친구 사진을 찍고 매일 같이 만나는 친구들 사진을 여기 올려 두면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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