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살에 뭐할지

쓴것 2020. 4. 19. 10:18

40살에 뭐할지는 아주아주아주 막막한 상태인데, 이렇게 타의적으로 집에서 사람들과 거리두기를 하면서 홀로 지내도 그렇게 무료하지는 않은게, 집에서 놀게 너무 많다. 유튜브 보고, 책도 읽고, 밥해먹고 바쁘다 바빠. 이렇게 급한일만 처리하고 일을 좀 뒷전으로 하면서 한달가량 지내다가 문득 은퇴후의 삶은 이렇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직 본격적인 직장도 없는데 은퇴후에 뭐할지 생각하고 있었다. 은퇴하면 종이신문..(그때도 있다면)을 구독하고, 책읽고, 집청소하고 하루하루 평화롭게 나를 유지하며 살아가면서 아웃풋에 대한 걱정 없이 읽고 싶은거 읽으며 살고 싶더라. 그때 쯤이면 아웃풋 스트레스 없어지면 논문도 재미있겠지...?

 

예전에 상담 받을 때 상담선생님이 무엇을 할 때 만족감을 느끼냐고 물었을때 그때도 주말 낮에 내방에 누워서 주간지 읽을때 만족한다고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도 문득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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