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영화. 네이버 영화정보에 잘 나와 있으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
영화의 전당 시네도슨트...(영화평론가 박인호) 영화해설도 같이 들었다.
감독이 현재도 활동하고 있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화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기회가 되면 찾아보는 것도 재미 있을것 같다. 이 영화는 감독의 데뷔작 이라고 함.
첫 대사는 라디오인지 텔레비젼인지에서 나오는 목소리 "8시 48분 현재 선거결과" (진보당의 패배 였던것 같다....)
살인을 저지른(것같은) 아들이 살인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듣고 아들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닫고 하나 둘 알아가는 내용 이라고 한다. 처음에는 화도 안내고 분노도 하지 않고 그냥 아들을 잘 보듬어 주는 착.한. 아버지라고 생각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런것만도 아닌것 같다. 자식에 대해 모른 다는 것이, 단지 바쁘거나, 자식이 아버지를 상대해 주지 않거나 하는 문제 이상일 수도 있다. 포스팅을 하면서 쏟아지고 있는 감정이기는 한데, 적어 보자면 아들을 모르는 만큼 아버지도 그 자신을 모르는게 아닐까.. 사람은 살면서도 자신을 계속 모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 누가 친구인지,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내가 하고있는 생각이 무엇인지 왜 그런생각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생각들. (응.. 고질적 문제인 생각에 대한 생각이 너무 많다는 생각)
영화를 설명 해 주신 평론가의 말대로 아버지는 아들의 범죄로 인하여 삶의 테두리가 커졌다고 하는데, 그것은 그만큼 이제까지의 아버지의 삶이 소극적이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소극적인 삶이 꼭 나쁘다는것이 아니라, 소극적인 태도를 늘 취하면서 본인 스스로는 소극적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누군가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하는 자기만족, 그리고 머무름에 조금 화가 난다. 차라리 무관심하고, 귀찮고, 감당안되었다고 이야기 하면.(그래도 화가 날것 같기는 하다 그럴거면 애초에 왜 존재하게 했냐고 ..)
부모와 자식의 딜레마는 왜 서로에게 존재하고 있는가가 아닐까.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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