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엘리자베스 뱅크스

한국어 제목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미녀삼총사 원작은 제목 때문에 안 봤다.

여성성을 상품화 하여 내용이 전개 되었을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안 봤던것 같음.

 

그래서 지난 봄에 이 영화 예고편 뜰때 그냥 찰리스 엔젤스로 알고 있었는데 이게 미녀 삼총사 인걸 알고 놀랐다.

 

요즘 껍데기 스튜어트는 연기도 안정적이고 어떻게 또 이런 색깔의 역할을 잘도 맡았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껍데기는 정말 성실하게 착실히 일하는 사람인듯.. 성실한건 인정 하는데 얼마전에 또 두썸띵조의 이야기를 해서 약간 식어버린 상태다.

 

처음에는 역시 중요한 일은 여자가 다해 짱이야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를 보고 나올때는 묘하게 기분이 마냥 좋지만은 않았다. 여전히 여자가 일의 걸림돌 처럼 느껴지게 만들었고, 얼렁뚱땅 우연으로 일을 해결 했다는 느낌 때문인것 같은데, 그래도 어쨌든 시작과 끝 모두 그냥 여자가 하긴 했다. 좋은 영화다.

 

음악을 귀에 쏙쏙 들어오는걸 잘 쓴것 같다. 요즘 유행하는 음악이어서 나도 약간 흥얼 거릴 수 있었음.

그리고 이스탄불에서 전직 요원이랑 딜 할때 TAMPAX나 Seventh Generatioon의 생활용품을 한트럭 싣고 온거 보고 PPL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관에서 이번에 희안하게도 영자막을 같이 틀어 줬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덕분에 나는 아주 편하게 잘 봤음. 한편으론 한동안 자막 없이 보다가 자막이 달리니까 화면이 방해 받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영화관엔 나+여자3명 일행 뿐이었는데 영화가 흥행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예고편 볼 때 케이스튜랑 클로이 모레츠인줄 알았는데 클로이 모레츠가 아니더라구... 그래도 Bowl Cut 넘 웃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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