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봉준호
'영화관에서 자막이 필요 없는 사람 나야나'의 심정으로 보러 갔는데 사람들이 하도 찝찝하다고 해서 걱정을 좀 했으나 생각보단 괜찮았다.
카톡을 와츠앱이라고 번역한 부분이 재미있었고, 이정은 배우는 최근에 본 <동백꽃 필무렵>의 필구 할머니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렸다.
기정이 부자집 주인이랑 반말을 스리슬쩍 하는 장면도 재미있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번역 되었는지 미쳐 확인 하지 못했다. 만약에 다음에 또 보게 된다면 (그럴 확률이 아주 작지만) 이 부분을 좀 더 보고 싶다.
마지막에 기우가 집을 사서 아버지를 구출 한다는 내용에 내심 안심 했는데 왜냐하면 지금의 삶이 시궁창이더라도 극복 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 같아서, 결국에 그것또한 계획일뿐 거의 허상이라고 하는것 같아 씁쓸 했다.
아무튼 잘 짜여진 영화적 장치들과 생각거리가 많아서 나는 좋았다.
@Paton Creek
'본것(영화) >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El Camino: A Breaking Bad Movie (엘카미노 브레이킹 배드 무비), 2019 (0) | 2019.11.25 |
---|---|
Charlie's Angels, 2019 (0) | 2019.11.25 |
Terminator: Dark Fate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2019 (0) | 2019.11.25 |
Wonder, 2017 (0) | 2019.03.25 |
Ant-Man and the Wasp, 2018 (0) | 2019.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