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를 너무 많이 봐서 끊기는 어려울것 같고 대신 보는 영상마다 코멘트를 달아보기로 결심함.

 

기존에 사이좋게 잘 지내던 밤송이 고양이네에 하나라는 아기고양이가 새로 왔는데 송이가 하나를 너무 못살게 굴어서 밤송이하나네 가족이 미양옹철의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하나가 밤송이네에 온 시점이 밤송이도 이사를 막 한 시점이라 혼란 스러운데 같이 자던 엄마아빠도 잃고 잘 쓰던 스크래쳐도 잃고 해서 샘이 났던것. 미양옹철 선생님이 고양이에게는 시샘이라는 감정 보다는 자기영역을 침범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했는데 송이 입장에선 이사해서 안그래도 불안한데 새로운 고양이가 오더니 엄마아빠도 뺏기고 엄마아빠랑 자던 공간에 송이가 와서 불만이었다고. 그래서 하나의 방과 용품을 따로 준비 해 주는것으로 솔루션을 제공 해 주셨다. 그리고 고양이 합사할때 같은 샴푸로 고양이를 목욕 시키는것은 근거가 없다고.. 오히려 목욕하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는 향기가 오히려 더 스트레스가 될 것이라고 함.

https://youtu.be/xHntfsLA8h8


새해에 해리포터 20주년 기념 인터뷰 나온다고 해서 눈 뜨자마자 확인 했다. 마침 HBO MAX를 구독 하고 있어서 이럴려고 지난달에 구독을 시작했나 보다 싶었음. 여기저기에서 해리포터 관련 인터뷰나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엄청 새로운 내용은 없었지만, 배우들이 어떻게 성장했나 보고 있으니 오히려 인물들이 진짜 존재하는게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들었다. 스네이프 선생님 역을 맡았던 앨런 릭맨이 살아 있어서 나올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아쉬움도 들었고. 프레드 조지 형제가 훈훈하게 잘 나이 든 것 같음. 프레드 조지 형제가 불의 잔 촬영할 때 감독이 어떻게 싸워야 할지 알려 주다가 갈비뼈가 부러졌었다고 함. 그리고 대니얼이 어릴 때 헬레나 본햄 카터한테 보낸 메세지중에 자기가 10살만 많았어도 사랑한다고 이야기 했을거라고 하는 당돌함을 폭로했음.

 

아직도 HBO만 구독하면 해리포터를 정주행 하고 있는데 이런 새로운 이야기들이 반갑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 같았음.


카카오계정이랑 연결하라고 했는데 그걸 못해서 잃어버린 상태가 되었다.

그런데 뭐 본것도 들은것도 많이 없어서 쓸게 없긴 했다.

블로그도 찾았으니 영화를 좀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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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사회시간에 내가 속한 현대 사회는 계급이라는게 없다고 배웠던거 같은데 요즘은 그것이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역사시간에 계급이 태어나면서 부여 되었을때 상대적으로 낮은 계급의 사람들이 왜 이런 계급적 부조리함에 저항하지 않고 살았을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 한달한달 계산기를 두드려가며 살아가는 나 또한 몇백년이 지나서 평가하면 소득구간에 의해 어떤 계급/계층에 살아가고 있다는것이 명백해 지겠지. 그런데 몇백년전에는 명백한 계급을 정해 놓고 높은 계급이 낮은 계급을 착취 했다면, 현재는 특권층이 마치 자신의 계층에 대한 장벽은 없으며 열린문이라고 표방 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계층을 공고히 하기 위해 각종 장치를 마련하고 있음을 미국의 특권층의 자녀들이 다니는 학생을 관찰 하면서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부모의 소득, 가문 뿐만 아니라, 인종, 성별에 대한 계층도 다루고 있었는데 특히 여학생과 남학생의 행동양식을 바라보며 비판하는것에 대해 남성작가가 썼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잘 서술되어서 괜찮았다.

 

아무튼 이번생은 힘들게 살아 갈 수 밖에 없겠구나 싶은 그런 생각...


Tully, 2018

본것(영화)/2020 2020. 8. 31. 01:33

감독: Jason Reitman

 

충격적인 결말이었다.

그냥 단순히 남성의 육아 태도에 대한 고발 영화라고 생각 했는데 결말이 이래서 제대로 못을 박았다 싶었다.

 

최근 본 영화중에서 가장 좋았다.

샤를리즈 테론은 영화를 참 잘 고르는것 같다. 믿고 보는 언니가 됨.